영국대학교의 경우 한국과의 학제차이 때문에 예비대학과정이라고 하는 파운데이션을 진행하셔야 하는데요!

영국 파운데이션의 경우 크게 대학부설과, 대학내사설(진학보장파운데이션), 사설파운데이션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보통 대학부설 파운데이션의 경우 고교내신등급 2-3등급 이상의 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학생들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어 있어 과정이 아카데믹한 반면 한반 인원도 많은 편이다보니 세심한 학생케어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아트쪽으로 유명한 영국대학부설 파운데이션 후 전공변경을 위해서 온캠퍼스 파운데이션으로 재도전한 학생분의 후기를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분이 직접 작성해주신 영국파운데이션 평가서 먼저 확인해보실까요?

 

 

1.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 및 전공 선택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현재 버벡대학교 안에 있는 온캠퍼스 파운데이션에서 인문학 계열을 공부하고 있어요. 학부과정에서 미술사 전공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영국에서 디자인 계열을 공부했는데 다른 학문적 분야에 흥미를 느껴 전공을 바꾸기 위해 파운데이션을 한번 더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전공을 바꿔야 할지 고민이 되서 답답한 마음으로 새벽에 영국에서 브레이크에듀 카톡 상담을 하게 되었고, 친절하게 대리님께 고민에 대해서 크게 공감해주시며 조언해 주셨습니다.

사실 저는 파운데이션을 이미 수료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비자문제도 고려해 학교를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다른 학생들 보다 좀 더 확인할 게 많은 상황에도 대리님께서는 늘 조언과 응원으로 저를 더 배려해주셨습니다.

제 나이, 비자, 전공 등을 고려해 버벡대학교 온캠퍼스 파운데이션을 선택하게 됐고 현재는 즐겁고 학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학생분의 경우 다행히 운좋은 케이스로 여러가지 조건이 맞아서 온캠퍼스에서 파운데이션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일반적으로 영국의 경우 비자법상 동일레벨이나 더 낮은 레벨로 과정을 들을 수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파운데이션은 재수가 불가능 하기 때문에 무조건 열심히 하셔야 한다는 점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2. 수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학기는 3학기로 나누어져 있고, 현재는 1학기를 마친 상태입니다. 저는 인문학 계열이라 학교는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가고 있고, 1학기 에서는 일주일 수업이 하루를 제외하고 오전 오후 수업이 모두 있었어요.

보통 수업 시간은 3시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쉬는 시간은 학생들 텐션에 따라 1-2회로 늘 다른 것 같아요.

학생들을 배려한 쉬는 시간이라 유동적이고 매일 같은 시간에 쉬는 것보다 좋았고, 수업에 집중하기 더 편했던 것 같습니다. 

 

 

 

 

3. 도착 후 적응 및 수업을 듣거나 과제를 수행함에 있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인문학은 세과목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세과목 모두 처음 접하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도 다들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두 주요과목에서는 전문 용어들이 꽤 등장해서 따로 정리해서 외웠고 다양한 케이스 스터디들을 비교하고 쓰면서 공부했습니다.

나머지 한 과목은 두 주요과목에서 어떤 것을 배우고 지식을 습득했는지 아카데믹 형식으로 글을 잘 쓸 수 있도록 서포트를 해주는 과목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성실하게 공부하면 어려운 점이 없었던 것 같지만 다른 계열과 다르게 인문학은 외울 것이 꽤 있어서 한번 두번 공부를 미루다 보면 수업에 따라가기 힘들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문학은 1학기에 시험이 midterm exam 그리고 end of therm exam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첫 시험 이후에 쉴 시간이 없이 다른 시험을 준비해야 돼서 많이 피곤했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컸고 만족감도 컸습니다.

 

 

4. 선생님들과 스태프들의 서포트는 어떤가요?

 

튜터들과 스태프들은 제가 전에 다녔던 대학부설 파운데이션과 다르게 정말 친절하고 학생들이 좀 더 편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학교에 다니면서 불편한 점을 느낀적이 없어요.

특히 수업에서는 튜터들이 일부로 말을 천천히 정확하게 말해주시고, 개념 설명도 잘해주세요.

또한 어떤 질문도 받아주셔서 궁금한 점은 빨리 해결하고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스태프 그리고 선생님들의 열정이고 학생의 입장에서 공감하려고 노력하셔서 오히려 감사한 부분이 더 큽니다.

 

 

 

 

5. 현재 공부하고 있는 도시의 생활적인 부분은 어떠셨나요?

 

생활적인 부분은 익숙해서 그런지 힘들다고 느꼈던 적은 없어요. 아무래도 런던이다 보니 소매치기나 인종차별이 종종 있지만 스스로가 좀 더 세심하게 신경쓰면 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외국인 비율이 높다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문화 음식을 접할 수 있었고 편견도 많이 사라졌던 것 같습니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해서 취미생활을 더 넓은 방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됐고 개인적으로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외식 비용이 높기 때문에 가끔 시험 기간에 외식으로 식사를 하는 건 부담이 됐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집에서 요리로 대체하고 시험기간에 주로 외식을 했는데 나름 절약도 되는 것 같아요.

 

 

6. 지금 해외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언?

 

무조건 영어요.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다보니 영어가 안되면 시험을 보는데 힘들 것 같아요.

전부 주관식 문제이고 모든 과목에 에세이 시험이 있어서 수업을 이해했다고 해서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에요.

정확하게 알고 나의 언어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영어공부를 집중해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과 다르게 수업 태도와 출석율 그리고 과제 수준 역시도 점수에 포함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성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온 캠퍼스 파운데이션의 경우 런던대 버벡대학교에서 진행되는데요,

영국대학 시설을 동일하게 이용하면서 오픈 파운데이션으로 대학지원도 5개까지 가능하고 사설파운데이션 처럼 학생케어가 잘 되다보니 학생분들의 만족도도 굉장히 높은 편이랍니다. 

 

 

 

파운데이션은 저희 학생이 언급했듯이 아카데믹 영어 + 전공관련 3과목만 공부하기 때문에 공부해야할 과목수가 적어서 공부 및 성적 받는 게 훨씬 더 수월한 편입니다.

또한, 선지원 후시험 시스템이기 때문에 지금 지원 후 내년 가을학기 시작전 7-8월 안에 IELTS 성적을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2020학년도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중에 재수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해외대학쪽을 함께 고민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