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PP 학생들 중 한국에서 문과를 공부했지만 캐나다에 와서 세컨더리에서 수학과, 과학을 공부하고 이공계로 대학에 합격한 사례가 상당수 됩니다.

캐나다는 한국과 달리 절대 평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불필요한 경쟁이 없고, 각 학년의 필요한 수준의 공부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문과적 성향을 지녔다고 생각하고 이과에 대해서 자신감이 부족했던 학생들도 캐나다에와서 수학과, 과학을 공부해보고 생각보다 수훨하게 따라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타고난 문과적 성향 이과적 성향은 분명히 있지만, 완벽하게 양분되어 있는 학생들보다 인문학적인 백그라운드에 이공계적인 접근도 가능한 경우가 많고

캐나다는 문과와 이과가 구분되어 있는 한국의 교육과 달리 관심있는 과목들을 선택해서 공부하고 알아가면서 대학 입학 시 최종적으로 전공을 선택합니다.

이와 같은 차이로 인해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에는 관심분야에 따라 대학의 전공을 정하게되고 전공에서 필수로 요구하는 고등학교 과목도 자연스럽게 수강하게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캐나다에 오면 너무 “잘하는 과목” 에 대해서 정확히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태원쌤과 함께 진로와 전공에 대한 상담을 하며 대학 전공을 먼저 잡고 그에 맞는 필수과목을 세팅하게 되는 것입니다.

BUPP는 캐나다 고등학교 입시과정을 오랜기간 운영하면서 한국에서 수학과 과학을 못했다고 했던 학생들도, 캐나다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캐나다 고등학교 방식으로 수학과 과학을 공부하면서 도리어 재능을 발견하는 경우도 상당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과정에서 학업에 흥미를 줄 수 있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정말 중요하고 무리한 경쟁이 아닌 정말 필요한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22년 9월 오픈하게 될 BUPP After School 은 그 간 BUPP 의 대입 결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주셨던 수학선생님을 중심으로 구성해, 대입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 있어 튼튼하게 주요 과목에 대한 기초를 쌓아나갈 수 있도록 서포트할 예정입니다.

문과 이과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관련해서 칼럼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얼마전에 최재천 교수님의 영상을 보고 이 영상을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재천 교수님의 영상 부터 공유해 볼께요 아래 영상 먼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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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과 함께 급속도로 우리의 일상에 들어오고 있는 디지털 세상을 위해 어느 분야가 되었던 4차산업으로 전환의 격변기인 지금 디지털 기술은 꼭 배워야할 필수기술이 되어감을 느낍니다.

초중고등학교 과정에 코딩이 등장할 정도로 글로벌 공용어인 영어와 동시에 디지털 세상의 언어인 코딩언어를 배워야하는 시대입니다.

그 동안 디지털, 컴퓨터, 코딩은 이과 영역에 포함되면서 수학적 재능이 있는 이과 쪽 학생들만 공부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는 문과와 이과를 나누는 것에서 문이과 통합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분위기이고 실제 주변의 사람들을 보더라도 더 이상 컴퓨터 관련 학습이 이과만을 위한 분야가 아닌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 익혀야하는 기본 지식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끼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최재천 교수님의 영상에서 문과와 이과를 나누는 것을 ‘끔찍하게 반대한다’ 라고 하셨는데요

저도 너무나도 공감되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은 ‘문과 성향의 사람이 있고, 이과 성향의 사람은 있을 수 있다’ 라고 하셨습니다.

이과 성향의 사람은 수학적으로 사고하고 과학적으로 사고하는데 훨씬 탁월한 능력이 있고

문과 성향의 사람은 사물을 보면 훨씬 감성적으로 배후에 있는 의미를 찾아내고 음미하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

다만,

문과적인 사람이 수학과 과학을 공부하거나 이과적인 사람이 문학과 예술을 공부하면 훨씬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삼성의 실험 : 문과 학생들에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친다면?

삼성에서 진행했던 ‘문과 출신에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교육’ 후 ‘우수한 결과를 낸 학생들을 삼성으로 바로 스카웃’ 하는 실험적인 시도를 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국내 최고의 교육을 받은 프로그래머들을 고용해도 기술은 탁월한데 세상을 확 사로잡을 만한 무언가를 만들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해본 것이라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어려서부터 이과성향이 있다고 생각되면 교육받는 과정속에서 문과성향의 학생들에 비해 문학적, 예술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적을 수 밖에 없고, 이와 같은 교육 환경이 기술과 감성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매력적인 ‘무언가’를 만들어 내기에 어려운 이유가 아닐까라는 합리적인 의심속에서 시도해 본 실험인 것 같습니다.

그 결과는 문과생들이 물론 모두 프로그래밍 능력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일부의 인재들이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고 합니다.

문이과를 구분해서 처음부터 공부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선택권이 없는 것은 좋지 않다는 말씀을 하셨고, 저 역시 이 말에 참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오랜시간 문과와 이과로 양분해서 구분하고 그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던 사회적 분위기 안에서 갑자기 바뀌기는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내재된 성향 이외에 복합적이고 다양한 능력을 갖춘 우리 학생들의 재능을 처음부터 싹을 자르지 않고 키워줄 수 있는 열린 사고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재천 교수님의 영상에서 정말 인상깊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기술은 빨리 습득할 수 있다‘ 그러나 인문학적 소향은 단기적으로 향상되기 어렵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인문학적인 공부를 해 온 사람이 훨씬 유리하다’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정말이지 생각해보면 그 동안 IT기술을 배우는 것이 어렵다는 선입관이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신 ‘이공계의 진입 장벽이 생각보다 그렇게 높지 않거든요’ 라는 말이 확 와닿습니다.

지금 우리가 공부하고자 하는 IT 기술들은 사실은 새롭게 생겨난지 얼마 안된 것들이 많습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어렵다라고 처음부터 포기하는 것보다는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관심을 갖고 익숙해지다보면 교수님의 말씀대로 ‘나감의 독특한 자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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